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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성공이라도 성공했던 그 느낌을 기억하자
    해외 제휴 마케팅 성장일기 2020. 12. 11. 11:37

    나는 정신이 흐려지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요가 자세 중 살람바 시르사 아사나 (머리 서기)를 한다. 머리를 바닥에 대고 몸을 세우는 물구나무서기 형태의 한 종류인데 이 자세를 몇 분간 유지하고 나면 머리로 혈액이 흘러가서인지 머리가 맑아지고 막혔던 생각이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지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처음 이 동작을 배우고 시도했을 땐 '이렇게 어려운 동작을 내가 어떻게 해'라며 도전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가 수업시간에 이 아사나를 여러 번 시도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마다 조금씩 변화하는 나를 느끼면서 집에서도 연습을 하게 되었다. 혼자서 하는 연습이라 벽에 몸을 대고 연습을 계속했고 서서히 벽이 없는 상태에서 시도하던 어느 날 살람바 시르사 아사나가 자연스럽게 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 몸에 틀어진 부분을 바르게 하여 기본적인 것들을 바르게 정렬하고 체력을 키우며 요가를 하는 시간을 즐겼을 뿐 이 한가지 동작만을 성공시키기 위해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살람바 시르사 아사나를 하기 위한 조건이 내 몸에 갖춰지자 힘들이지 않고도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런 이치로 이루어진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인식하고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면 그것이 만족되는 순간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동되는 것이다. 내가 빨리 하고 싶다고 달성 시간을 줄이려고 애쓴다고 채워져야 할 기본적인 것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는 되지 않는다. 설령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10월쯤부터 이 사업을 통해 돈을 빨리 많이 벌고 싶다는 욕심에 사로잡혀 기본을 무시하고 내겐 무리한 아사나를 시도하며 좌절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실패의 기억을 머리에 가득 채운 채 실패했던 생각에만 집중한 상태로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그때 나는 작은 성공의 기억을 되새기는 작업을 지속했어야 했다. 성공을 했던 그 방법에서 하나씩 키워나갔어야 했는데 한번 넘어지면서 그 넘어진 기억만을 떠올리고 다시 넘어질까 두려워 몸을 움츠렸고 그 움츠린 상태에서 연속적으로 시도하면서 실패의 횟수가 늘어났다. 그러자 나는 주변에 핑곗거리를 찾았고 나 자신에 대한 문제점은 찾으려 하지 않았다.

     

    9월부터 미국 대선의 여파로 페이스북이 민감한 시기였기에 그룹의 분위기 또한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페이스북이라며 서로를 다독이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실패를 이어가고 있지는 않았다.

     

    오늘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에  프로핏 온라인 그룹에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그룹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자 1월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온 자신의 성과를 공유한다며 긴 내용의 글과 함께 자신이 이뤄가는 성과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이었다.

    나는 페이스북이 민감한 시기라 알 수 없는 계정 비활성화를 시켜 광고를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 시기에 이 분은 성과를 쭉 내고 있었다. 그것도 엄청난 수익이었다. 9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순수익 천만 원 이상을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비활성화로 포기하였던 기간이라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멘토 폴은 늘 이렇게 얘기한다.

    계정 비활성화는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를 준다.

    페이스북이 경쟁자들이 스스로 포기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에 우리에겐 더 좋은 기회가 된다라고...

     

    실패자는 실패의 기억에 집중하여 실패하는 꿈만 꾸며 성공자는 작은 성공의 기억에 집중하여 그 작은 성공을 이어나가 큰 성공으로 이끌어낸다. 이것이 바로 긍정적 생각이 주는 결과이다.

    지금부터 실패는 기억하지 않으며 데이터로 기록하여 남기고 한 번이라고 했던 작은 성공의 기억은 잊지 말고 되새기며 그 기억을 키워나가야 한다.

     

    매일의 기록은 나의 잘못된 기억을 바로 잡아주는 조력자이다.

    복잡해진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요가로 몸을 다스린 후 사용해오던 일기장을 펼쳐보니 일기는 7월 중순부터 멈춰져 있었다. 나는 다시 10월 18일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생각이 정리되면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매일 아침 펜촉의 감각을 느끼며 일기를 쓴다. 그리고 그 생각을 하나씩 정리하기 위해 이곳에 공개적 글쓰기를 시작했다. 이곳은 약한 나를 다잡기 위한 나를 지탱시킬 공간이자 나를 돕는 조력자를 만드는 곳이다. 

    이 공간에 글쓰기가 멈춰지지 않도록 작은 성공의 기억을 키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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