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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간의 나의 발자국을 남기며...
    해외 제휴 마케팅 성장일기 2020. 12. 4. 11:37

    해외 제휴 마케팅이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접한 지 10개월이 되어간다.

     

    처음 이 비즈니스를 접했을 때 단순하게 우리나라가 아닌 영어권 나라를 대상으로 온라인이란 매체를 통해 제품을 판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적은 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많은 나라의 인구수가 매출을 극대화시켜줄 것이라는 단편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다.

     

    해외 제휴 마케팅을 배우기 위해 가입한 그룹에 올라온 강의 영상들을 미친 듯이 몰아서 듣고 제대로 이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따라 해 보기 시작했다.  2020년 2월 10일에 가입 후 강의를 듣기 시작해 3월 27일부터 돈을 버는 전환 광고를 게재하였고 운이 좋게도 전환 광고를 게재하고 5일 차에 첫 매출이 발생했다.

    첫 매출을 확인 한 그때의 기분은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기쁨이었다. 

    온라인에서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내가 광고한 제품을 구매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앞으로 계정만 늘려간다면 돈 버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으로 기쁨은 더 극대화가 되었던 거 같다.

     

    20~30대에 직장생활로 월급을 받았고 결혼 후 남편이 가져다주는 월급으로 생활을 했던 24년 차 전업주부였기에 사업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상태였었다. 그렇지만 내가 겪어 온 세월이 있었고 평소 읽었던 마인드셋 책들 덕분인지 작은 위기가 올 때마다 멘털을 유지하며 7월까지는 매출이 조금씩 성장해 나갔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8월부터 운영하는 계정을 늘려 수평적 스케일업을 시도하였고 기본이 부족했던 나의 첫 사업은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매일 지출되는 광고비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없는 날에는 초초해졌고 다급한 마음이 들자 광고에 손을 대면서 계정이 하나씩 비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도미노처럼 계정 비활성화는 번져갔다.

    겨우 붙잡고 있던 약한 멘털은 10월 말쯤 완전히 무너져 이 사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다급하게 돈을 벌고 싶었던 맘이 제일 큰 원인이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제대로 아는 게 없었으니 기본 없는 사업이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 후 몇 날을 사업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며 다시 동기부여 영상과 책을 읽었고 요가 수련에 집중하면서 무너졌던 멘털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11월 15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난 강의 영상을 하나씩 집중하여 보면서 분석하고 추가 내용들을 검색해 하나씩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며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니 멘토들이 쥐어 준 사탕만을 홀짝홀짝 빨아먹으며 달콤함에 취해있는 수동적인 초보 사업가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지난 10개월간의 시간은 그냥 버려진 것만은 아니었고 그 시간 속에서 얻은 경험들이 하나의 층으로 쌓여 앞으로 나아갈 사업에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나는 앞으로 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나가기 위한 지속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곳에 나의 사업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려고 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개적인 곳에 글을 쓰고 약한 나의 사업가적 마인드를 키워가는 위해 이 공간을 유지하려는 것이다. 나는 이전에도 여러 번 공개적 글쓰기를 했다가 그 글들을 비공개로 돌리며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핑계를 대었던 끈기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절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선 안 되는 간절함이 있다. 기록은 평일을 기준으로 매일 하며 글의 내용은 글의 양에 상관없이 진행과정들을 기록하고 새롭게 알아낸 내용들로 정리해 나갈 것이다. 

     

    지금부터 새로운 마디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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