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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과 의사 '윤답장'선생의 _ 자존감수업
    나의 리뷰 2019. 9. 6. 23:30

    요즘 들어 '자존감'이란 단어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자존감과 관련 책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번에 읽은 책은 함께하는 단촐한 책 읽기 모임인 「책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에서 추천된 책이어서 기대하는 맘으로 책을 시작했다. 현직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라 사람의 마음을 잘 다독여가며 마음의 상처 난 곳에 새살이 돋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 

     

    책에서는 자존감을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관한 생각의 개념'이라고 하며 이에 수반되는 감정을 자존심이라고 정확한 의미를 알려주었다. 즉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느끼는 상한 감정을 자존심이라고 하는데 나는 자존심과 자존감은 그저 다르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자존감과 자존심은 아주 연관된 감정이라고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마음은 '밑 빠진 독'과 같이 비어있기에 외부자극이나 타인의 반응에 쉽게 흔들리며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외부에서 무언가를 찾아서 채우려 한다고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비춰가며 책을 읽다보니 바로 과거의 내가 그랬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싫어했고 늘 외롭다며 사람들과 만나 답도 없는 긴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이야기를 쏟아내고 나면 또 다른 공허함이 밀려들어 다른 뭔가로 채우려고 늘 뭔가를 찾아 헤매었던 거 같다.

    밑 빠진 독에 뭔가를 채우려면 독을 수리해야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면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을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

     

    상처받은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추스르는 것은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자존감 회복은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과 같이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현재의 자신을 제대로 살펴야 다친 곳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가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한가지 감정만 느끼다 보면 고장이 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날씨가 흐리면 흐려서 맑으면 맑아서 늘 감정이 흔들리고 변하는 감정에 집중하며 감정에 잘 휘둘리는 사람이었다.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감정은 날씨와 같아서 늘 변하는데 그 때마다 나처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바로 바라보고 인식하고 인정하면 우리가 가진 모든 감정을 비빔밥처럼 어우러지게 맛있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감정은 나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할 에너지일 뿐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자존감을 하나씩 회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단계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자존감 회복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따라 읽고 실천해 나가면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의 급소를 찾아내어 치유하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을 읽는것은 전자기기를 사서 사용법을 익히는것과 같아서 먼저 사용법을 익히고 제대로 사용을 해야 전자기기를 올바르게 작동시킬 수 있듯 상처받은 우리의 자존감도 이 책을 통해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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