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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투버 자청' 추천도서_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나의 리뷰 2019. 8. 16. 21:00

    요즘은 책을 추천해주는 유투버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책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삶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전해주는 가치로운 일을 하는 분들이다.

     

     

    그런 분들 중에 '자청'이란 유투버는 등장부터 신선했었고 그가 자신의 과거사진과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며 지금의 자신으로 변화하게 된 터닝포인트가 된 책을 5권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5권의 책은 그동안 내가 읽어보지 못한 부류의 책들이어서 관심이 생겨 읽고 싶어 졌다.

     

    그중 2권은 현재 절판된 책이고 1권은 재출판이 된 책이라 출판된 지 시간이 조금은 지난 책들이지만 나는 그 책들을 읽고 싶었고 그래서 먼저 절판된 책들부터 찾아서 읽었다.

     

     

    책의 내용은 나와 친숙하지 않은 내용이라 처음엔 쉽게 읽어지지 않았고 이해를 하기엔 조금 애매한 내용들이 많았지만 내가 몰랐던 뇌에 대해 새롭게 알아보게 되면서 새로운 시각을 하나 더 가지게 되었다.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는 신경마케팅이라는 분야의 책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할 때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되는 를 뇌과학을 통해 풀어가고 있다.

     

     

    생명유지 욕구와 삶 전체를 규정하는 뇌 속을 자극 시스템, 지배시스템, 균형 시스템 'Big 3'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자극 시스템은 익숙한 것을 박차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 나서며 주변을 발견하고 탐색하여 기분을 전환하고자 하는 부분을 균형 시스템은 모든 것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고 익숙한 장소에 자리 잡고 있을 때 안정감과 아늑함을 느끼게 되며 이는 세포의 기본 원칙인 항상성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지배시스템은 권력, 우월하고 싶은 욕구로 경쟁자 축출을 목표로 하며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기 위한 뇌의 시스템이다.

     

     

    이 'BIg 3'는 다시 하위에 각각의 모듈들을 포함하며 각각 사람마다 뇌의 시스템을 조절하는 호르몬에 의해 성향이 다양하게 표출된다고 한다. 

     

    우리가 제품을 구매할 때 이성에 의한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결정하고 제품을 선택 구매한다고 믿고 있지만 '합리성'안에는 숨겨진 욕구, 즉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주변 환경, 다양한 상품을 지배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는 감정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에 '합리성'은 감정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예전의 나는 충동구매에 쉽게 노출이 되어 있었다.

    충동구매는 그 순간 욕구에 의해 정보를 분석할 능력을 잃은 상태에서 제품을 구매하게 되어 그 상황을 벗어나면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평소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구매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합리적 구매도 감정 욕구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이 새로웠다. 

     

     

    뇌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그렇게 무의식에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의식은 구매행위가 지닌 의미를 찾고 그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뇌와 무의식 속에서 실제로 진행된 일과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를 만들어 자신이 구매한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한다.

     

     

    우리의 삶은 유통 마케팅에 노출되어 살고 있다.

    나 또한 마케팅을 통해 나의 것을 노출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또 내가 필요한 제품들도 잘 구매하려고 한다.

    그러려면 이런 뇌의 습성을 잘 알고 이해한다면 자기에게 맞는 홍보를 할 수 있고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때도 현란한 마케팅에 속지 않고 분별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마지막 3장에서는 실제 기업에서 성공한 마케팅과 실패한 마케팅에 대해 합리적 이유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흥미롭게 읽어졌다.

     

    기업마다 소비자들의 무의식에 침투하기 위해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며 자사의 브랜드를 이미지화시키고 있다. 이미지화에 성공한 브랜드는 그 브랜드만의 특유 감정의 장을 확보하고 그 영역을 고수하고 우리는 그 브랜드 네임만으로도 제품을 구매 결정하게 된다.

     

     

    뇌는 이미지를 사랑한다고 한다.

    그래서 요즈음 현대인은 글을 읽어 스스로 이미지화시키는 것보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영상에 빠져드는지도 모르겠다.

     

    책의 시작은 수많은 마케팅 신화와 고정관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뇌구조와 호르몬 및 신경전달물질의 혼합 양상의 차이가 소비 태도와 구매 태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뇌의 구조와 뇌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의 시간을 주었다.

     

    이렇게 다른 누군가를 변화시킨 책을 읽으며 새로운 정보를 통해 평소 받아보지 못한 자극을 받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을 추천해준 유투버 '자청'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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